제13강 세조의 왕위 찬탈에 대한 문학적 대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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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인 문학의 출현 === 김시습, 남효온, 임제 세 사람은 흔히 방외인(方外人)으로 지목됨. ‘방외인’은 세상을 벗어나 물외(物外)에서 초연히 노니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승려나 도사, 은자를 일컬을 때 쓰는 말임. 그러나 앞의 세 사람은 세상을 벗어나 물외를 노니는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려움. 김시습은 늘 자신과 세상 사이의 모순(신세모순)을 느꼈음. 즉, 그는 방외와 방내의 ‘경계’에 있었던 것으로 보임. 늘 방내에 관심을 가졌지만 방내로 들어올 수 없었고, 방외로 아예 나가버릴 수도 없었던 것. 그 경계선상에서 고뇌하고 동요하는 존재가 ‘경계인’. 그래서 아예 물외에서 노니는 방외인과는 달리 체제 비판 의식이나, 강렬한 정치의식을 표출하게 됨. 이러한 경계인의 존재론적인 위상에서 참신한 문학적 성취가 이루어지거나 주목되는 사상적 언술이 나올 수 있었음. 김시습뿐만 아니라 임제, 남효온도 마찬가지. 임제는 둘과 달리 벼슬을 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떠한 정신적 지향을 취했으며 어떤 존재 상황에 있었던가 하는 점임. 이들의 ‘세조의 왕위찬탈’에 대한 문학적 대응이 ‘경계인 문학’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문학 범주를 문학사에 선보였다고 할 수 있음. 경계인 문학은 조선 전기의 훈구파 문학이나 사림파 문학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제 3의 문학’으로서, 사림파 문학보다 훨씬 급진적이고, 예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체제를 비판하는 특징을 보여줌. 사상적으로도 대담하고 활달하며 창조적인 면모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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