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강 문학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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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사와 주체의 문제-하위 주체들 === * 공동체의 안/밖, 나/타자에 대한 인식 태도는 ‘주체’의 문제로 귀결됨. 그러나 주체는 단일하지 않다. (상위/하위 주체) 상위 주체들은 쉽게 눈에 띄지만, 하위 주체들은 가시가 어렵기 때문에 하위 주체에 집중해야 함. ‘하위 주체’ 역시 단일하지는 않음. (ex) 여성 – 사대부 여성 / 기녀 / 궁녀 / 중인층 여성 …. ) * 문학사는 다양한 주체들이 빚어내는 정신적, 심미적 서사의 장임. 따라서 문학사는 그 전체로서 하나의 흥미로운 동태적 서사라고 말할 수 있다. * 한국고전문학사에서 주체의 문제는 ‘표기 문자의 문제’와 관련되기도 함. * 전근대 한국에서는 한자가 동아시아 공동 문자로서 사용되었는데, 이 때문에 이원적 문자 체계가 존재하게 됨.(국문 창제 이전에는 향찰/한자, 이후에는 국문/한자) ※ 조선 후기 문학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국문을 더 많이 사용한 것은 표기 문자의 문제가 주체의 문제와 결부됨을 확인할 수 있는 단적인 예임.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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