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강 고려 전기의 토풍과 화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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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와 이지백의 말] === * 서희: 고려 성종 때의 문신, 거란이 침략했을 때 정세가 불리해지자 조정의 분위기는 거란의 요구대로 서경 이북 땅을 거란에게 내주고 화친을 맺자는 쪽으로 돌아가고 있었음. 서희는 이에 반대해 소손녕과 담판을 벌여 거란군을 철수시킨 일로 유명. <고려사> 열정 서희전에 보면 서희와 민관어사 이지백이 성종에게 아뢴 말이 실려 있음. (본책 197P) “연등회, 팔관회, 선랑 등의 행사를 다시 거행하고 다른 나라의 괴이한 법을 본받지 말며”라는 말이 주목됨. 성종이 최승로의 건의에 따라 폐지한 연등회와 팔관회를 다시 거행하라는 요구이며, 중국의 제도와 풍속, 즉 화풍을 본받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있음. 서희전에는 이지백의 말 바로 뒤에 “성종도 옳은 말이라 여겼다. 당시 성종이 화풍을 즐겨 따르는 것을 백성들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는 말이 나옴. 이'''를 통해 지배층은 화풍을 따랐지만, 백성들은 지배층이 화풍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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