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강 야담의 성행과 『청구야담』
편집하기 (부분)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
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사용자 이름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
=== 야담계 소설 – 전기소설, 전계소설과의 대비를 통해서 본 === 야담은 민담, 전설, 소화, 일화, 단편소설과 같은 몇 개의 단형 서사 장르로 구성되어 있음. 이중 가장 문예성이 뛰어난 것은 단편소설. 야담의 단편소설을 ‘야담계 단편소설(야담계 소설)’이라고 칭하는데, <청구야담>에 많이 수록되어 있음. 한문 단편소설 중에는 전기소설, 전계소설, 야담계 소설이 주목됨. 전기소설: 나말여초에 성립됨. <조신전>, <호원>, <최치원>등이 당시 작품 전계소설: 고려시대에 성립. <삼국사기> 온달전, 설씨전, <고려사> 열전의 김천전 등 야담계 소설: 조선 후기 정립. ->조선 후기는 소설이 성행하며, 소설 외의 장르들이 소설의 영향을 많이 받게됨. (ex) 가사의 서사화, 전의 소설화 경향) 이로인해 조선 후기 전계소설의 창작이 늘어나게 됨. 전기소설과 전계소설, 야담계 소설은 발생에 있어 사회역사적 토대의 차이가 있고, 이러한 차이 때문에 발생 과정, 담당층, 작품의 형식적 원리와 내용 등에서 상이함을 보임. 전기소설, 전계 소설: 사대부적 멘탈리티, 사대부적 관심에서 성립됨. 따라서 소재 선택의 범위와 서사 공간도 사대부 세계에 한정됨. 조선 후기의 전계 소설은 하층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선택하기도 하나, 상층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창작된 경우가 많음. 야담계 소설: 시정인의 관심, 멘탈리티, 현실에 근거함. 따라서 소재와 서사 공간이 이전에 비해 확대됨 =>세 장르는 조선 후기 공존하며 영향을 미침. 특히 전계 소설의 경우 소재나 내용에 있어 야담계 소설의 정취를 보여주는 것들이 많음. (민중의 삶과 현실을 소재로 함) 즉, 시정에 떠도는 이야기를 전이라는 형식에 담으면 전계 소설이 되고, 야담의 형식에 담으면 야담계 소설이 되는 것. 형식이 다르기에 문체도 달라지나(전계소설: 인물에 관심을 가짐. / 야담계 소설: 사건에관심을 둠) 그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이 관찰되기도 함. {| class="wikitable" | |전기소설, 전계소설 |야담계 소설 |- |형식 원리 |사대부적 세계관에 기반 |민중적 세계관에 기반 |- |문체 |사대부적 취미와 교양을 반영 -> 세련됨 문어체로 우리말 어투가 잘 느껴지지 않음. |문체가 투박하고 비속함. 구어체에 가까워 우리말 어투가 느껴짐 -> 구어적 생기가 있음. |} 전계 소설은 시정의 이야기가 작품화 된 것이라 해도 이야기가 그저 작품의 소재나 원천이 되는 경우가 많음. (야담계 소설처럼 직접 기록화한 것이 아님.) Ex) 박지원의 <광문자전>: 청지기에게 들은 시정에 떠도는 이야기를 원천으로 하여 ‘전’의 형식에 맞게 재조직화함. 따라서 전계 소설은 전이라는 장르 관습에 맞게 이야기를 재조직화하는 과정에서 사대부적 교양과 문예 취미가 문체게 짙게 표출될 수밖에 없었음. 그에 반해 야담계 소설에는 확립된 장르관습이 없었기 때문에 작자가 전통을 의식하거나 장르 문법의 구속을 받을 필요없이 들은 이야기를 가다듬기만 하면 되었음. 전계 소설은 18세기에 이르러 소재의 확장이 나타남. Ex) 피카레스크적 인물형의 사기꾼을 그린 이옥의 <이홍전>, 불우한 예술가를 그린 유득공의 <유우춘전> 그럼에도 아둔한 양반, 무능한 관리, 도망해서 신분 상승을 꾀하는 노비 등 다채로운 소재의 야담계 소설에 비하면 범위가 한정된 것임을 알 수 있음. 야담계 소설은 당대의 일상적 현실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구체적 인간들의 구체적 관계가 그 중심을 이룸. -> 이러한 점에서 근대 단편 소설에 근접해있다고 할 수 있음. 야담계 소설에서 가장 현저하고 주목되는 것은 양반과 평, 천민간의 대립이고, 이들의 대립은 극히 격렬하고 첨예함. 또한 기본적으로 시정 세계의 관심과 취미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의 성취에 대한 관심과 신분 상승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음. -> 그러나 모든 소설이 세태적인 것은 아니고, 다양한 인간 주체를 긍정하며 삶의 다양한 국면으로 소설적 관심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의 새로운 진전을 이룬 장르. (다만 사건 위주의 서술을 해 내면에 대한 깊은 응시를 하거나,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인식을 보여주지는 못한다는 한계를 가짐.)
요약:
DHinDS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라이선스로 배포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DHinDS: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둘러보기 메뉴
개인 도구
로그인하지 않음
토론
기여
계정 만들기
로그인
이름공간
문서
토론
한국어
보기
읽기
편집
원본 편집
역사 보기
더 보기
둘러보기
대문
최근 바뀜
임의의 문서로
미디어위키 도움말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