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강 나말여초 소설의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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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원 === 이 작품의 주인공은 김현이 아니라 호녀, 따라서 <김현감호>라는 제목은 이 작품의 주제를 모호하게 만들어 버리고, 주체의 자리에 있던 여자 주인공을 타자의 자리로 밀어내 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함. 반면 ‘호원’은 작품의 내용에 상응하게 여성을 주체로 상정하고 있음. 호원 줄거리: 본 책 162~163p 전기소설은 크게 艶情類, 神怪類, 豪俠類가 있음. * 염정류: 남녀의 사랑이야기 * 신괴류: 귀신이나 이물이 등장하는 신이하고 괴기한 이야기 * 호협류(검협류): 협객이나 검객이 등장하는 이야기 <호원>은 <최치원>처럼 ‘신괴’와 ‘염정’이 결합되어 있는 이야기임. 불교적 색채를 띄고 있지만 불교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창작된 작품은 아님. '''<호원>은 인간의 삶에서 자기 희생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가를 처음으로 묻고 문제 삼은 작품임.''' 중요한 것은 희생의 주체가 ‘여성’, 그것도 ‘금수’로 그려진 여성이라는 것. 금수로 그려진 여성은 하층 신분의 여성을 은유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즉 ‘'''호녀’'''는 지배 체제 주변이나 바깥에 있는 제어하기 어려운, '''이중의 타자성을 띈 하층 신분에 속한 여성'''인 것이다. ‘호녀’의 희생은 김현과 오라비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제의 맥락이 느껴지기도 하나,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이 자기희생이라고 하는 문제를 우리 문학사에서 처음으로 뚜렷하게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의 <심청전> 역시 이러한 의미의 ‘희생’을 목도할 수 있음. <호원>은 <수이전>에 수록된 작품으로, 작자는 최치원임. <호원>의 서두에는 “신라에는 해마다 2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라벌의 남녀들이 흥륜사에 있는 탑 주위를 돌며 복을 비는 풍습이 있었다”라는 말이나 말미의 “지금도 민간에서는 호랑이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할 때 이 방법을 쓴다.”라던가 “숲을 ‘논호림’이라 이름 붙여 지금까지 그리 부른다”라는 말을 통해 신라의 풍습을 잘 알고, 그 속에 있었던 사람이 지은 작품임을 알 수 있음. '''최치원은 살신성인을 행하는 미천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전기소설의 창작을 통해 인간에 대한 탐구를 꾀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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