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강 삼국 다시 읽기와 토풍의 소환―『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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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 서사의 특징 === 1. 상하층이 망라되어 있음 <nowiki>:</nowiki> <삼국유사>의 이야기는 상하층이 망라되어 있음. 그렇지만 주목되는 것은 하층의 이름 없는 백성들에 대한 존중과 친화감이 짙게 표출되어 있다는 것. 이 점이 <삼국유사>를 우리 문학사의 다른 저술들과 구별짓게 됨. ex) <욱면비염불서승>: 욱면이라는 여종이 염불을 해서 서방 정토로 올라갔다.는 이야기. 욱면은 종이면서 여성이라 이중의 타자에 해당하는 인물임. 이러한 이물이 극락으로 갔다고 하는 점에서 여성과 하층민을 존중하며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발견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임. <광덕엄장>: 일연은 광덕의 처가 관음보살의 19응신의 하나라고 말함. <삼국유사>에서 관음보살은 미천한 여성으로 응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에서 보면 19응신이라는 관념은 현실 세계의 미천한 여성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긍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음. 그러나 광덕의 처를 관음의 화신이라고 한 것은 미천한 여성의 고매함을 설명할 수 없어 불교적 입장에서 가져다 붙인 것이고, 현실적인 맥락에서 생각하자면 미천한 하층민 중에서도 도가 높은 인물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전하고 있는 것. -> 이러한 예를 통해 <삼국유사>의 서사 특징 중 하나가 하층민에 대한 존중임을 알 수 있음. 2. 보잘것없고 남루한 인간에 대한 긍정 <nowiki>:</nowiki> <삼국유사>에서 이러한 인간들은 대개 이인(대부분 불보살)으로 현신함. 용렬하고 남루한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세속적인 인간은 이인을 알아보기 어려움. 불보살들이 미천한 존재로 현신하는 이유는 인간의 겉이 아닌 속을 보아야 한다는 일연의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음. 미천해 보이는 인간이 오히려 성스러운 인물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내재해있다 할 수 있음. ex) 경흥우성: 문수보살이 외양이 남루한 거사의 모습으로 나타나 국사 경흥에게 깨우침을 주고 있음. 진신수공: 석가불이 행색이 초라한 승려로 현신함. 낙산이대성관음정취조신: 서답(생리대) 빠는 여인이 관음보살의 진신이었음. 이 이야기는 상하의 전복을 이야기 한다는 해석이 재기되어 있지만, 관점을 달리해보면 인간을 제대로 알아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음. 연회도명: 밭 갈던 노인은 문수보살이고, 노파는 변재천녀였음. 연회는 도가 높은 인물이지만 두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음. 인간으로 화현한 성스러운 존재를 알아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하고 있는 이야기. -> 이러한 예를 통해 <삼국유사>의 서사에는 남루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확인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음. -> 특히 주목되는 것은 서답빠는 여인이나, 노파 등 남루하고 보잘것없는 인간에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이를 통해 <삼국유사>의 서사에 젠더적으로 진보적인 측면이 있다 할 수 있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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