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강 생사를 건 인정투쟁―이언진의 등장과 『호동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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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 이용휴 ==== 이용휴는 남인계 문인으로 성호 이익의 조카. 18세기 남인을 대표하는 거물급 문인. 정약용은 이용휴에 대해 ‘포의 신분이지만 30년 동안 조선의 문단을 좌지우지했다.’고 평하기도 함. 이언진은 자부심이 높아 남을 잘 인정하지 않았지만 스승에게는 각별한 존경의 뜻을 표했음. 두 사람은 사제로서 그 존재관련이 깊고 각별한 사이였음. 이용휴는 문학에서 독창성을 가장 중요시했으며, 양명학 좌파인 이탁오의 사상을 수용하였음. 또한 서얼이나 불우한 중인층 문인들을 각별히 여기기도 함. -> 이언진은 이러한 스승의 영향을 받아 주체성과 인간의 사회적 평등성에 대한 자각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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