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강 무신란 이후의 문학과 신진사류의 의식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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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별곡> === <한림별곡>은 총8연으로 구성되어 있음. 唐漢書(당한서) 莊老子(장노자) 韓柳文集(한류문집) 李杜集(이두집) 蘭臺集(란대집) 白樂天集(백락천집) 毛詩(모시) 尙書(상서) 周易(주역) 春秋(춘추) 周戴禮記(주대예기) 위 註(주)조쳐 내외온 景(경) 긔 엇더니잇고 (葉) 太平光記(태평광기) 四百餘卷(사백여권) 太平光記(태평광기) 四百餘卷(사백여권) 위 歷覽(역람)ㅅ 景(경) 긔 엇더니잇고 -> 당한서는 역사서인 <당서>와 <한서>를 말하고, 장노자는 도가의 책인 <장자>와 <노자>를 말함. 한유문집은 당나라의 문장가인 한유와 유종원의 문집, 이두집은 당나라 시인인 이백과 두보의 시집, 난대집은 후한의 역사가 반고의 문집인 <반난대집>을 말하며, <백락천집>은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문집을 말함. 모시상서는 <시경>과 <상서>, 주역춘추는 <주역>과 <춘추> 주례대기는 <주례>와 <대기(예기)>를 말함. -> 모두 유교의 경전에 해당함. 이러한 책들을 주석까지 늘 외는 광경이 어떻냐고 말하며 자랑스러워하며, <태평광기>를 차례로 다 보는 광경이 어떠하냐고 물음. 이야기챡을 마음껏 읽으며 즐기는 생활을 뽐내는 말. 제3연은 서예, 4연은 술, 5연은 꽃, 6연은 악기를 노래하고 있음. 이를 통해 <한림별곡>은 무신정권 때 문학적 능력을 인정받아 득의한 처지에 있던 신진사류 문인들의 취미와 풍류를 보여주고 있음. 따라서 당시 득의한 신진사류의 멘탈리티를 잘 보여주는 글이라 할 수 있음. <고려사> 악지에 의하면 고종 연간에 한림제유(여러 유사)들이 창작하였음. 제유라고 한 것으로 보아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한 연씩 지어 부른 노래로 추정됨. <한림별곡>은 경기체가로 불리는데, 이는 노래 중에 ‘경 긔 어떠하니 잇고’라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임. 경기체가는 우리 문학사에서 처음 보는 형식의 노래. 또한 향가 등과 달리 경기체가에는 우리말은 거의 구사되지 않고 대부분이 한자어임. 이는 노래의 지은이들이 한문학에 조예가 깊었기 때문으로 보임. 당시 고려에서는 송사(송나라의 노래. 자수율을 중시함.)가 유행했는데, 송사와 비슷하게 경기체가도 자수율을 따르고 있는 것을 보아 <한림별곡>을 지은 문인들이 송사를 많이 접했던 것으로 보임. <한림별곡>은 우리 문학사에서 처음 등장하는 율격을 따르고 있음. 전부 6구로 되어 있고, 1구와 2구의 자수율은 3,3,4 / 3구는 4.4.4, (연에 따라 3구의 자수율은 변화함) 기본 패턴의 리듬이 있고, 약간의 변화가 허용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음. <한림별곡>에 언급된 인물들이 이러한 규칙으로 노래를 연달아 부르며 지었을 것으로 보임. <한림별곡>은 풍경이 쭉 제시되고 있는 특징이 보임. 문인이나, 책, 글씨 등이 나열되고 있는데, 이 대상들은 노래를 지은 이들의 ‘자아’가 투상되어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함. 또한 그 내용이 회고적이거나 윤리적, 술회적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풍류적, 유흥적, 과시적 면모가 강하게 나타남. (이황의 경우 <한림별곡>이 ‘긍호방탕’하기 때문에 군자가 숭상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음.) <한림별곡>의 경우 내부를 향한 ‘내면성’보다는 외부를 향한 ‘외면성’이 두드러지는 노래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한림별곡>에 내면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의식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음. <한림별곡>에는 무신 집권기에 활동하고, 득의한 신진사류의 자아의식이 표현되어 있기 때문. <한림별곡>에서 드러나는 신진사류의 자아의식은 고려 말의 신흥사대부나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의식과는 다른 면모를 드러냄. -> ex) <한림별곡>의 2연: <노자>, <태평광기>, <장자> 등이 거론됨. (당시 신진사류들이 즐겨 읽은 것으로 보이는 책) 고려 말 신흥사대부나 조선시대 사대부들 역시 즐겨읽었던 책이지만, 그들은 신진사류보다 좀 더 깊은 유교체계로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경전’과 ‘잡서’를 엄밀하게 구별했음. 따라서 ‘유교경전’, ‘중국 대표적인 문학가의 책’을 언급할 때 이러한 종류의 책을 언급하지는 않았음. <한림별곡>의 5연: 꽃을 노래하는 구절. 가장 먼저 거론된 꽃이 모란과 작약인데, 이들은 크고 화려해서 부와 화려한 아름다움을 상징함. 그 다음으로는 어류(석류꽃), 옥매(매화), 장미, 지지(백지와 영지), 동백을 거론. -> 이 구절에서는 신진사류의 미의식이 드러남. 일반적으로 사대부의 심상을 표현하는 화훼로 거론되는 난국죽+송은 거론되지 않고, 매화는 모란과 작약 이후로 거론되고 있음. => 고려 말의 신진사대부, 조선조의 사대부들과는 그 지향의식이 다름. ''<u><한림별곡>에서는 신진사류들이 지니고 있던 파토스는 표현되고 있지만, 에토스는 발견되지 않음. 에토스라고 할 수 있는 후대의 문학사에서 등장하는 충신연주의 감정이나 풍간의 태도들은 발견되지 않음. -> 이는 이들이 무신정권에 봉사하는 기능적 문인/지식인이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할 수 있음.</u>'' (파토스/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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